신앙고백
-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자,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이신 것을 믿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능력과 영광이 동등하십니다.
-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선하신 삼위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사랑으로 온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다스리시는 이 세상의 선하신 주인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왕이신 것을 믿습니다.
-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습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말씀으로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긴 역사동안 여러명의 사람 저자들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가진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언어로 쓰여졌으나, 원 저자이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만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신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것을 믿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으로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고, 그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주시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거처를 주셨습니다. 그 곳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으나, 단 한가지를 금하셨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과의 관계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동산에 두시고, 그것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명령하시며, 그들에게 하나님은 누구이며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 명령을 어길시 따라올 처벌이 죽음임을 분명히 알려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돌릴 수 있는 자유가 있었으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 우리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반역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처벌인 죽음을 받는 것은 당연하며, 잘못에 대한 합당한 댓가를 치르게 하시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저지른 반역의 댓가로 생명이신 하나님으로부터 관계가 끊어져 죽음을 처벌로 받았습니다. 이후 아담과 하와로부터 태어난 모든 사람은 죄와 부패를 상속받아 죄인으로 태어나고,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이 죽음은 육체의 죽음뿐만 아니라, 영혼의 죽음을 포함한 영원히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에 놓인 처지이며,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누가 우리를 이 죽음에서 구해줄 수 있는가’는 인류의 공통된 질문이자 절규입니다.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여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우리 인류를 죄와 부패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유일한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죗값을 치르고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라면서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고, 인류의 가장 참혹한 형벌인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죗값을 치뤄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셨습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신지 삼일만에 부활하셔서 사망을 이기셨고, 하늘로 올라가셔서 아버지 하나님 옆에 앉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곳에서 자기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계시며,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고, 이 세상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이 주어진 것을 믿습니다. 스스로를 죄와 사망에서 건져낼 수(구원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사랑을 믿는 자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각 사람에게 적용되어 하나님께서는 우리 죗값을 대신 치뤄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이 구원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로 얻어낸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선물인 구원은 오로지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기쁜 소식(복음)입니다.
-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사랑을 믿는 사람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그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구원과 동시에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진행형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들은 이 땅에서 원래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이 땅에서의 우리들은 각자의 부르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되, 이 세상의 허망한 죄의 문화에 굴복하지 않고, 공공의 선을 실천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곳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갑니다.
- 우리는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것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사역을 마치고 승천하신 후 성령 하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불러내신 사람들의 모임을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이 땅에서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속해서 해나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로서, 성령님을 통해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해나갈 수 있도록 교회를 통치하시며 지도하십니다. 교회는 예수의 몸답게 각자의 맡은 역할에 따라 평등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의 발을 씻겨주고, 자발적으로 섬기는 공동체 입니다. 교회의 사역은 예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첫째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여 사람들을 죄에서 건저내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는 선교라고 말하며, 이 땅에서의 교회의 존재의 가장 큰 목적은 선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나 선교의 삶을 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교회는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그리스도께서 하셨듯 보살피며,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닯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어갈 수 있도록 서로 돕습니다. 궁극적으로 불러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아가는 예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존재 목적대로 교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둘째는 교회는 이웃을 사랑합니다. 죄로 망가진 피조세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민하며, 죄의 영향으로 고생하는 이웃을 사랑으로 섬깁니다.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언제 오실지는 아버지 하나님께서만 아시지만,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그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과 피조물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며, 그 곳에서 우리는 죄의 고난과 비참함에서 완전히 벗어나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며, 사랑하며,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것입니다.